지역주민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전도하는 성암교회, 자녀는 교회도서관, 부모는 교회카페, 지역을 섬기고 있다

2013. 11. 28. 15:07교육

지역주민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전도하는 성암교회, 자녀는 교회도서관, 부모는 교회카페, 지역을 섬기고 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성암교회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동네잔치에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이 준비된 놀이마당과 어묵과 떡볶이, 부침개, 차와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먹거리 마당을 준비하여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교회이다. 성암교회는 교회 비전센터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바오밥 카페’와 ‘다섯콩 도서관’이 열어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성암교회는 지역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은평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0대 주부들이 여가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2009년 ‘바오밥 카페’를 만들게 됐다. 처음에는 교회 안에 카페를 만들려고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교회밖에 공간을 만들었다. 가격도 2000∼3000원대로 저렴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사람들의 소개로 찾아왔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수익금도 지역주민을 위해서 사용함으로써 지역전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카페 옆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다섯콩 도서관’이 있는데  성암교회가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건립한 작은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고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운영시간은 화 ∼ 목요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이며 금, 토요일은 오후 7시, 주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도서관은 처음 지을 때에는 교회 예산으로 운영되었고, 구청에서 매년 6월 교재비 항목으로 지원금을 받는다. 현재 8000여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고 주로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한 달 평균 대출 이용자 수가 400∼500명 정도 되며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어머니들은 카페에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성암교회는 도서관과 카페가 지역민과 지역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교회의 바람직한 이미지를 고양시킨다고 판단,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