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세요/겔37:1-10
2012. 3. 7. 22:43ㆍ말씀과삶
일어나세요/겔37:1-10
어느 날 나무꾼이 어미를 잃은 독수리 새끼를 발견했습니다. 불쌍히 여긴 나무꾼은 독수리 새끼를 데려다가 병아리 우리에 넣어 길렀습니다. 시간이 흘러 병아리는 닭의 모습으로, 독수리 새끼는 독수리의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하지만 독수리는 자신이 독수리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그 독수리는 낯선 독수리 한 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유유히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를 보면서 두려움과 부러움이 섞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탄식을 했습니다. " 아 한번만이라도 저렇게 멋진 모습으로 날아봤으면" 이 독수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외모는 독수리지만 그 안에 닭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누군 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우리를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큰 군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2:2-3)
이 정체성을 읽어버리면 문제가 심각하게 생깁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를 군인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우리 정체성에 맞게 살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의 자세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Ⅰ. 생각이 바꾸어져야 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환상에서 골짜기에 있는 많은 뼈들을 보게 되어집니다. 이 뼈들은 심히 많고 말라 비틀어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군인들의 뼈로서 매장조차 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패배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마치 무덤 속에 있는 시체와 같은 상태였습니다. (12절) 이 환상에 대한 설명은 11절에서 구체화되어집니다. "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포로로 잡혀온 유대 공동체의 절망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의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라고 합니다. 오랜 포로생활로 말미암아 절망과 비관주의, 패배의식에 빠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가운데서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라고 질문을 하게 되어지고, 그는 "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뻔히 아는 형편을 하나님이 왜 질문을 하신 것입니까? 인간편에서는 철저하게 불가능하고 절망적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가능함을 믿도록 도우시는 질문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기대를 돌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 너희가 살리라!"( 5,6,9,14)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들의 부정적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청년이 문득 눈 앞에 커다란 냉동실이 있어서 호기심으로 '냉동실은 얼마나 시원할까'라는 생각으로 잠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문이 닫혀버리고 청년은 문을 두드리며 발악을 했습니다. 그후 절망감에 사로잡혀 청년은 유서를 썼습니다. " 이젠 완전한 절망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나를 죄어온다. 내 몸은 점점 얼음으로 변하고 있다. 조금 후면 꽁꽁 얼어 죽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틀 후 냉동실에서 숨진 청년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냉동실은 동작되고 있지 않았고, 실내온도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섭씨 15도였습니다. 산소도 충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싸늘히 식어 있었습니다. 무엇이 이 청년으로 죽게 만든 것입니까? 생각인 것입니다. 절망감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절망과 무기력함을 소망과 생명으로 바꾸어 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겐 절망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절망적 생각에서 소망의 생각을 가지실 수 있기 바랍니다. 약한 생각에서 담대한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바랍니다. 부정적 생각에서 긍정적 생각으로 사고를 전환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Ⅱ. 믿음으로 말씀을 선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하신 대로 에스겔 선지자가 모든 뼈들에게 대언합니다.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가 살리라!"라고 선포를 합니다.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 뭔가 가능성 있는 대상도 아닌 뼈들을 향하여 "하나님 말씀을 들어라" 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잘 골라서, 그 중에서 가능성 있는 덜 마른 뼈를 찾아서, 거기에 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믿음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모든 뼈들을 향해 말하자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뼈들이 모아지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그 위에 가죽이 덮히면서 사람들을 형성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습니다. 무에서 유로 창조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람아 잔잔하라라고 말씀을 선포하시자 풍랑이 잔잔하게 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주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라고 선포하자 성전의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치료의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레오나르 다빈치가 친구들로부터 고아라고 따돌림당하며 기죽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할머니는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하나님이 너를 지켜 주실 것이야"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그 긍정적 예언의 말이 늘 패배감에 사로잡힐 때마다 재기할 수 있도록 힘을 주었고, 결국 위대한 화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선포한 것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마서 4:18절 이하에 "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므로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록 도무지 가능성이 없는 환경일지라도 그것을 향하여 믿음으로 선포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Ⅲ. 성령의 역사를 사모해야 합니다.
"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하라"라고 대언을 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여호와의 군대가 되어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이룬 것 같이 성령님의 귀한 역사를 통해 영광을 돌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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