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의 설교스토리텔링] 설교 스피치 3원칙

2013. 4. 13. 10:12스토리텔링


[이동현의 설교스토리텔링] 설교 스피치 3원칙



  스티브잡스는 3스텝 스피치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최고가 되었다. 3이라는 숫자는 마법과 같은 숫자이다. 3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이 가장 잘 기억하고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숫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논리와 스피치을 펼처나갔다.


  삼단논번, 천지인, 믿음 소망 사랑, 삼위일체등처럼 숫자 3이라는 숫자는 과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쉽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특히 설교스피치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원칙중에 하나이다.



1. 말할 것에 대해 말한다.


  설교을 시작하기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말하는 도입부에 해당한다. 도입부에서는 본론에서 말할 내용을 예시해 주는 역할을 하고 본문에서 이야기할 3가지의 주제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2.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설교자는 도입부에서 제시한 것에 대해 말한다. 말하고자 하는 부분도 3원칙에 의거 본문 내용중에 청중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내용을 선택하여 3가지로 말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본문내용을 강해나 주해을 통해 많은 내용을 알려주고 싶다고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모두 전달한다고 해서 모두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다면 2-3회에 걸쳐서 말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설교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부분이다.



3. 말했던 것에 대해 말한다


  설교자는 서론과 본론에서 말한 내용을 정리하는 관점에서 마무리해야 한다. 본론에서 말한 내용에 추가적으로 내용이 들어가면 청중들은 새로운 정보을 받아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러한 작은 원칙을 무시하고 다음과 같은 구조로 설교을 한다.


  서론(A) - 본론(B) - 결론(C) ABC로 설교가 진행되면 얼핏보기에는 서론, 본론, 결론처럼 잘 전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설교는 문어체로 된 소설이 아니라 구어체로 스토리텔링이요 프레젠테이션이기 때문에 이렇게 전달해서는 청중들이 잘 이해하기 힘들뿐더러 스피치에도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되고 청중들 입장에서는 많은 정보을 소화하고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준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3원칙을 바탕으로 전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3원칙에 따라 설교 스피치을 해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3원칙은 설교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설교을 듣는 청중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쉽고 빠르게 오랫동안 말씀을 기억하고 일상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많은 목회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성경지식과 경험, 예화로 20-30분 동안 엄청난 양의 정보을 청중들에게 전달한다. 이러한 정보중 청중들이 기억하는 것은 고작 예화이다. 더욱이 설교을 마치고 저녁에 돌아가서 오늘 오전에 설교한 내용이 무엇인지 머릿속으로 말할 수 있는 성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바로 가장 큰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는 이러한 3원칙을 통해 스피치을 하게 되면 최소한 말씀의 내용과 함께 설교의 주제, 키워드만큼은 가슴에 새기고 일상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