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 마인드맵, 프레지, 스토리텔링으로 설교를 준비한다.

2013. 3. 18. 18:32스토리텔링


스마트시대. 마인드맵, 프레지, 스토리텔링으로 설교를 준비한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이동현목사




  과거 설교을 준비하기 위해 본문을 선택하고 묵상하고 설교원고을 작성하여 한 편의 설교을 만들었습니다. 설교원고을 설교전까지 수십번 읽고 암기할 정도로 숙지하여 강단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매번 설교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어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설교는 내가 은혜받지만 어떤 설교는 나 자신도 은혜을 받지 못하고 내려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교시 나의 목소리와 스피치가 너무나 평상시의 나와 너무나 다르다는 것입니다. 평상시에는 성경을 풀이하거나 성경적인 이야기를 하면 부담없이 스피치하는데 강단위에만 서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나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설교란 무엇인가?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데 성경에 나온 인물들이나 말씀을 선포한 선지자나 예수님과 그 제자들 모두들을 연구하면서 깨닫은 사실은 삶이 바로 설교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늘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그리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자연스럽게 증거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든 사람의 말이든 말을 전하는 자가 평안해야 하고 듣는자가 쉽게 듣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설교을 보면 나 자신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힘들때가 있고 강단에서 내려오면서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먼저 말하는 사람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원고을 보면서 원고에 매여서 설교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마인드맵과 나의 설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기법, 그리고 프레지을 통해 조금더 효과적이면서 쉬고 편안한 설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말씀 묵상과 기도가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도구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설교자의 의도에 맞게 설교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30분정도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데 청중인 성도들이 그 시간동안 말씀을 듣고 교회밖으로 나가는 순간 잊어 버린다면 이것 또한 문제입니다. 누군가 말하더군요. 잊는 것도 은혜라고... 그렇지만 성도가 20-30분정도 듣은 말씀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 말씀을 듣고 예배당을 벗어나는 순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은혜가 아니라 불행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최소한 한 주간동안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말씀연구와 묵상한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입각하여 프리젠테이션, 스피치, 마인드맵을 기반으로 한 프레지등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마인드맵으로 설교시 해야 할 말씀들을 정리하였고 프레지을 통해 성도들이 말씀을 오래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스피치을 통해 기억에 남는 설교시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인드맵, 파워포인트, 프레지, 스토리텔링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면 다음세대을 준비하는 목회자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