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의 설교 스토리텔링] 성경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스토리텔링화형식으로 만들어졌다.

2013. 4. 10. 11:39스토리텔링


[이동현의 설교 스토리텔링] 성경의 대부분의 이야기는 스토리텔링화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성경속의 대부분의 말씀은 스토리텔링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의 말씀도 스토리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성경 전체 구성을 보아도 강해가 10퍼센트, 시가 5퍼센트이고 나머지 75퍼센트가 스토리텔링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스토리텔링방식으로 된 설교들을 강해나 주해의 툴로서 접근하여 이야기한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필요하지만 무조건 그것이 맞다라고 할 수 없다. 스토리텔링방식으로 기록된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방식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설교하게 되면 성경 전체를 쉽게 이해시켜주게 되고 실제적인 삶에서 적용할 수 있으며 성경 말씀을 오래 기억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이다.


  그렇다면 성경속의 이야기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화 할 것인가?



1. 스토리텔러는 자신이 먼저 스토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야기의 앞 뒤, 현재 이야기의 내용과 키워드, 말씀이 주는 교훈등을 강해, 주해, 묵상등을 통해 충분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2. 성경본문의 메시지와 키워드가 무엇인지 파악한다.


  성경속 내용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하게 될 경우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키워드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메시지와 키워드을 통해 하나의 문장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치료할 수 있다등으로 작성한 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나타낸다. 이러한 방법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두산 광고카피처럼 사람은 미래다라는 경우가 그러하다.



3. 성경속의 이야기들을 육하원칙에 따라 분석한다.


  성경속의 이야기에는 스토리와 목적, 결과가 나와있다. 나오는 인물. 사건. 배경을 이해하고 이것을 이야기의 형태로 전달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육하원칙에 따라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를 따라가면서 작성해 나간다면 누구나 스토리텔링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4. 인물을 분석한다.


  스토리텔링은 누가에 해당하는 인물을 꼼꼼히 분석한다. 인물의 성격이 어떠한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와의 관계을 연관시켜본다. 예를들면 모세의 경우 젊은 나이에 화을 이기지 못해 살해하고 도망가게 되는 사건과 화를 참지못해 십계명을 던지는 사건등을 통해 모세의 성격등을 파악할 수 있다.



5. 시간과 장소(배경)을 분석하라.

    

    스토리텔링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언제, 어디서 사건이 일어났는가 이다. 배경은 인물과 사건의 연결고리이며  주제를 암시하고 사건 발생의 조건을 만들어 현실감을 높여 준다. 특히 시간과 장소을 확인한 후 사건의 중요도나 성경속의 이야기에 맞게 순서를 만들면 된다.  주의해야할 것은 본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어 끝나는 장소와 시간을 잘 파악하도록 해야한다. 일반적이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설명을 덧붙이도록 한다.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로 배치를 하거나 사건의 중요도 혹은 시간 순서로 나열한다.



6. 프리젠테이션시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검증한다.


  이야기 전개과정의 흐름등을 테스트하여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미리 검증한다.  문장이 문법적으로 적합한지 어휘 사용에 있어서도 정확한지 미리 검증한다.  만약 긴 이야기는 장면을 조직화하여 단순하게 전개하도록 한다.




7. 설교준비와 프리젠테이션 도구로 마인드맵과 프레지(파워포인트)을 활용한다.


  성경주해, 강해, 묵상후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설교내용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인드맵이라는 도구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마인드맵을 통해 키워드, 스토리텔링순서등을 쉽게 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원고 없는 설교, 스토리텔링식 설교가 가능해진다. 마인드맵으로 설교을 준비하고 스피치연습후 프레지나 파워포인트을 통해 설교을 프리젠테이션화 시켜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설교는 파워포인트나 프레지로 만들지만 설교가 파워포인트나 프레지는 아니다는 사실이다. 파워포인트나 프레지는 성도들이(청중) 쉽게 설교을 이해하고 기억하게 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파워포인트나 프레지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내용을 잘 구성하고 이에 맞게 파워포인트나 프레지을 활용하되 프리젠테이션의 원리에 맞게 설교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