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생활의 비결/단6:25-28

2012. 3. 9. 18:34말씀과삶


승리 생활의 비결/단6:25-28


    구약의 다니엘 선지자는 믿음 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나, 건강하고 장수하는 육신생활에서나 성공한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원래 예루살렘에서 살았으나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는 16-17세의 젊은 청년으로 그의 세 친구와 같이 포로가 되었으나, 낯선 이방 나라에서 총리라는 높은 직위에 오르고, 많은 시기와 모함 가운데서도 믿음을 끝까지 지키며, 고난을 이겼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니엘은 이방 나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낸 신앙인이요, 지극히 나라를 사랑한 애국자였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성공 비결이 무엇입니까?

    열두 장으로 되어있는 다니엘서를 주의깊게 읽어보면 1-6장까지는 그의 믿음을 바르게 세워가며, 또한 어려운 포로생활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7-12장까지는 장래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로 엮어져 있습니다. 특히 다니엘서를 그의 승리 비결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보면 몇 가지 뚜렷한 내용이 있습니다.


1. 다니엘은 투철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생애 전체 속에 가장 강열하게 흐르는 것은 "믿음"입니다. 그가 총리로 왕의 총애를 받고 있을 때 다른 총리들이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다른 총리들은 다니엘을 죽일 생각으로 왕에게 왕만 섬기게 하는 조서를 내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왕이외에 그 어떤 신에게 절하거나 섬기는 자는 사자굴 속에 넣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니엘은 왕명보다, 자신의 총리직위보다, 심지어 자기 생명보다 귀하게 생각한 것이 매일의 기도였습니다(단6:10). 결국 다니엘은 이 일로 인하여 사자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을 해롭게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다리오왕이 하나님을 찬양한 내용이 오늘의 본문 말씀입니다. 다니엘에게는 그가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실에서 제공하는 산해진미를 거절하고, 채식을 먹음으로 믿음을 증거했습니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우상 숭배에 바쳐진 음식을 거절했습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 섬기는 신앙 생활에 저해되거나, 양심에 꺼리기는 일은 일체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이 주는 부정식품을 먹으면 안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리스도인들의 인격이 윤택해지고, 빛나고, 아름답게 됩니다.


2. 다니엘은 믿음의 모험을 실천했습니다.

    믿음은 모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험적인 실천을 통하여 믿음이 탄력을 얻고, 믿음이 성장하고, 더욱 확신을 갖게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느브갓네살왕이 만든 신상에 절하지 아니함으로 보통 불보다 칠배나 더 뜨거운 풀무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풀무불에 들어갈지라도 하나님이 구원하실 것이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겠다(단3:17-18)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험을 통해서 왕이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들을 칭찬하였습니다(단3:28). 신앙생활은 일반 문화생활과는 다릅니다. 믿음생활은 손익을 따지고, 분석하고, 재보고,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투자이기는 하나 문자적 이익을 위해 투자하는 상업주의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고, 받은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입니다.


3.다니엘은 하나님의 역사활동에 민감하였습니다.

    역사학자들에 따라 역사를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중심의 역사관이 분명하면 하나님의 역사운용에 대하여 민감하고 예민합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역사계시라고 합니다. 신앙의 마음이 깨끗하고 맑으면 하나님의 의지를 볼 수가 있습니다(마5:8). 다니엘은 느브갓네살왕이 꿈에 본 신상에 대하여 하나님의 의지와 열국의 운명에 대하여 분명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위기는 다니엘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중앙에 큰 나무꿈에 대해서도 분명히 해석하였으며, 벽에 쓰인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도 벨사살왕의 자질 부족임을 지적했습니다. 그날밤으로 왕의 운명이 끝나고, 메대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었던 사실도 기억할 수가 있습니다.

     승리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분명해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주변이 요동할지라도 변하지 않는 굳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모험을 통해 성장되고, 자라는 법입니다. 모험은 실패하고, 넘어질 수 있으나 아주 망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시37:24). 결국 믿음의 자질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헤아리시고, 하나님이 무게를 재실 때 믿음의 자질이 모자라지 않도록 담대하고 능력있는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