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시 강의노트] 고도원 ((재)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 지금 당신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면!

2012. 12. 20. 10:48드림워커

[세바시 강의노트] 고도원 ((재)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 지금 당신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면!



2001년 8월 1일은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시작된 날입니다. 아침편지를 통해 제가 평소 읽고 생각한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한 지 벌써 1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요? 아침편지를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 모두에게 꿈이 생기길 바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꿈을 꾼다는 것. 그리고 또 그 꿈너머 또 다른 꿈을 꾼다는 것. 이것만큼 설레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그 꿈을 이루는 우리 삶의 자세와 또 그 꿈너머 꿈을 꾼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10년전에 명상, 힐딩에 대해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여기는 때에 고도원의 편지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날 사회는 힐딩이 필요하다. 


  힐딩이 필요하다면 잠깐 멈춤이 필요하다.  자동차가 계속달리면 엔진과 브레이크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멀리가고자 한다면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멈추면 실패할 것 같다고 그러나 멈춤이 없이는 진정 성공하거나 멀리갈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멈춰서 뭘할것인가?



 1. 멈춰서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그는 절망의 계곡을 통해 그는 멈춤을 배웠다.  그는 김대중대통령 연설담당자로 4일정도 쉬었다고 말한다. 그가 그일을 계속하지 못한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라고 말하면서 그는 멈춤을 통해 마라톤, 아침편지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 멈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계기요, 변화의 시작인 것 같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서 앞으로 달리다 보면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지만 반환점을 돌면 그 바람이 맞바람이 되어 그의 등을 밀어주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것을 통해 하나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동일한 바람이지만 어디서 불어오느냐에 따라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한다.  내가 오르막에 오르더라도 그것이 나의 몸에 방향에 따라 오르막일 될 수 있고 내리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의 방향, 생각의 방향에 따라 행복과 불행, 절망과 희망, 사랑과 미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의 삶의 방향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2. 쉼, 휴식이 필요하다.  사람인변에 나무목이 휴이다.  우리는 나무곁에 가야 휴식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안으로 또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 


  직업이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밖으로 나가야 휴식할 수 있고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피아리스트는 피아노를 치면서 휴식하지 않고, 골프치는 사람은 골프로 휴식하지 않는다. 자신의 직업과 반대되는 일을 해야 한다. (박세리, 조수미, 이봉주)


  나의 삶의 조건, 직업에 따라 휴식방법을 취해야 한다.




3. 이시대의 진정한 힐링은 우리 마음에 북극성을 띄우는 일입니다.

  우리의 가슴에 북극성을 띄우면 길은 잃을 수 있지만 방향은 잃을 수 없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북극성은 바로 꿈이었다.  꿈이 있으면 내 삶의 목표와 방향이 생깁니다. 힐딩은 지금을 위한 행위이다. 힐딩은 과거을 치료하지만 미래를 향한 행위이다. 


  이 시대에 가장 가슴 아픈일은 꿈이 없는 것이지만 꿈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꿈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꿈이다. 



  이 시대의 가장 좋은 꿈은 한사람에게 국한된 꿈이 아닙니다. 한 사람, 두 사람,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꿈이어야 한다. 나의 꿈이 세상을 위한 꿈이 되어야 합니다.



  꿈넘어 꿈은 꿈이 이루어지고 난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백만장자가 되는 것은 개인의 꿈이지만 백만장자가 된 후에 나중에 세상 사람들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 이타적인 꿈이요, 세상을 위한 꿈이 되는 것이다.




  힐링은 꿈넘어 꿈을 향해 가는 것이다.  위기가 찾아온다. 고독일수도 있다. 절대고독,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는 고독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런 고독이 다가 올 수 있다. 꿈 넘어 꿈이 찾아온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기 때문이다. 고독을 이겨낼려면 눈물이 있어야 한다.  눈물이 있어야 고독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멈춘후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멈추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 앞을 향해 달려가는 휴식이다. 이러한 휴식을 통해 꿈너머 꿈을 바라보아야 한다. 꿈너머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나 같이 할 수 없는 고독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독도 꿈을 이루는 한 과정중에 하나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