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은 결과가 아닌 과정입니다!

2012. 3. 10. 10:22짧은글긴여운


축복은 결과가 아닌 과정입니다!  

 

    한 마을에 욕심 많은 노인과 마음씨 착한 머슴이 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머슴의 게으름을 의심하던 노인은 어느 날 몰래 나무하러 가는 그를 산 중턱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머슴의 잰걸음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어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던 노인 앞에 집채만 한 곰 한 마리가 떡 버티고 서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무 놀란 나머지 땅에 주저 앉아버린 노인은 하나님께 다급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 하나님, 나를 살려만 주신다면 다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제발 목숨만 살려 주세요.”

    그런데 그 순간 ‘퍽’하는 소리와 함께 곰이 기우뚱거리며 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언제 달려왔는지 머슴이 곰의 등을 도끼로 후려쳤던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노인은 곰의 가죽을 팔러 시장에 갔습니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어서야 다시 집으로 돌아온 노인은 생명의 은인인 머슴을 보자마자 화를 버럭 냈습니다.

    “이놈아, 도끼 자국 때문에 가죽 값을 반값도 받지 못했지 않았느냐!"

    정말 기가 막힌 이야기 아닙니까? 사람의 욕심은 이처럼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자족(自足)을 배웁시다. 지금 부족하고 불편한 것은 단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축복의 과정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