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분석과 교회개척. 개척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

2013. 11. 12. 18:12교육


지역분석과 교회개척. 개척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



교회를 개척하기로 마음을 먹고 개척할 지역을 분석하기 위해 지역분석과 지역내의 상권이나 이동경로등을 분석해야 한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의 유동인구, 이동경로, 지역의 인구동향, 지역에 대한 분석은 일반적인 상권분석보다 더 까다롭다. 


교회을 개척하기 위해 목회자의 달란트와 은사와 함께 개척하고자 하는 지역분석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개척에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러한 분석이 필요하다. 



1. 어디에서 교회를 개척할 것인가?


교회를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라면 어디에 개척할 것인지에 대한 입지조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물론 상권이 좋고 유동인원과 이동경로가 좋은 지역을 파악해서 개척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참고로 개척교회 목회자라면 유동인원이 많고 이동경로에 접해져 있는 장소에 교회의 입지조건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간혹 유동인원과 이동경로에 적합한 곳에 개척해야 하지만 매월 지출해야 할 고정비용의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입지조건만 보고 개척한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얼마전 재개발 지역주변에서 개척한 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입지조건과 유동인원은 많았지만,  이동경로와 재계발이라는 악재로 인해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지역의 분위기을 기업에서는 상권이라고 하고 개척한 지역의 위치을 입지분석이라고 하는데 상권이 죽거나 문제가 생기면 교회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권과 입지조건을 분석하여 교회를 개척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기도하면서 교회를 개척할지라도 사회적인 도구들을 이용하여 지역을 분석하는 것이 교회개척전에 해야 할 준비사항이라고 볼 것이다. 그렇다면 개척전에 목회자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1. 개척할 교회의 위치를 살펴보아야 한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분위기와 목회자의 영성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를 제외하고 본다면 개척할 교회의 지리적인 위치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지리적인 조건인 위치을 파악할때에 교회주변에 하천, 도로, 둑 등에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언덕, 경사진 곳은 개척할 수 있지만 유동인원이 적고 이동경로가 되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개척할 경우 지리적으로는 산을 깎아 생긴 높은 지형보다는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높은 곳에 비해 낮은 위치에 있는 곳에 교통망이나 시장,  극장, 예식장, 은행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신도시, 서울 외곽지역의 베드타운은 상권이 잘 형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은 잘 이뤄지지 않으며 동서남북으로 잘 연결된 도로가 있는 지역의 경우에는 유동인원은 많지만 상권형성과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교회의 개척지로는 고민을 해 두어야 한다.




2.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개척하라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버스노선이나 지하철등과 연결된 곳이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은 도로이다. 왕복 4차선 이상의 도로는 심리적으로 실질적으로 지역을 분할하는 느낌을 주지만 교회앞에 행단보도가 있다면 지리적으로 연결해 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지하철과의 연계 여부는 교회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시내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은 유동인구을 몰고 다니기 때문에 주변에 대형마트나 중심상권이 이루어지고 있는 겨우가 많다. 물론 출발역이나 종착역의 경우에는 환승이나 일반역에 비해 유동인원이나 이동경로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대형할인점, 스포츠센터, 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곳에 개척할 경우와 학교, 고아원, 양로원이 있는 곳에 개척할 경우가 있는데 목회자의 마인드와 비젼, 교회의 여건등을 고려하여 개척 교회의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3. 지역의 인구분포도를  분석 후 개척을 하라.


일반적으로 상권의 경우 유동인구, 소비인구가 많은 지역에 좋은 상권이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곳에는 비즈니스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지만 교회는 이와 다르다. 서울의 모지역은 낮시간에는 유동인원과 소비인구가 많지만 저녁이 되면 사람들의 이동이 거의 없다 이런 곳에 개척하게 되면 쉽게 교회가 성장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택지에 개척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일반적인 상권분석으로는 도저히 분석할 수 없는 한계을 가진다.


교회를 주택가에 개척할 경우 반드시 교회주변 반경 500미터, 1킬러미터, 1.5킬러미터 기준으로 지역을 분석해야 한다. 지역분석시 인구분포, 거주인구의 소득수준, 인구수, 세대수, 교육정도, 주거형태, 소비형태, 연령층, 남녀구성비등을 비교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개척하는 지역이 국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인지, 청소년들이 많이 있는 지역인지, 중장년층이 크고 노년층이 작은지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한 분석을 통해 자신이 해당 지역에서 개척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목회자가 노인복지 목회를 한다고 전제로 하면 60대이상의 노년층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교회를 개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하였지만 개척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분석하면 목회자의 영성과 교회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지정학적인 문제와 교회의 위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