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목사의 IT칼럼 연재 02] 목회자를 위한 시간관리 앱

2014. 6. 1. 17:24국민일보 IT칼럼


[이동현 목사의 IT칼럼 연재 02] 목회자를 위한 시간관리 앱


목회자들의 하루일과는 새벽기도, 심방, 상담, 설교준비, 말씀묵상, 상담, 예배와 같은 일정으로 가득차 있다. 그러다보니 부족한 시간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지런히 시간관리를 하고자 스마트폰으로 일정관리 프로그램으로 교회업무와 개인일정을 관리하는 목회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구글계정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개인일정, 교회일정, 노회일정, 총회일정등을 분류하여 관리할 수 있고 해당일정이 되면 문자나 메일로 일정정보을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회일정관리시 일정 동기화를 통해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간의 일정을 손쉽게 확인하거나 교회내 위원회나 기관들의 자체일정을 교회일정계획과 비교하면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목회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처럼 목회자들이 일정관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바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자기관리와 발전을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된 교회업무인 심방과 예배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데 있다.



1. 구글캘린더를 통한 기념일 관리하기

구글캘린더에는 기본일정 외에 기념일 캘린더를 별도로 지정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개인일정, 업무일정, 협업일정, 강의일정, 기념일일정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개인일정의 경우에는 나와 가족에 대한 일정과 함께 전화 통화내역, 문자 수발신 내역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업무일정은 공적인 약속이나 예배등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도들이나 주요 지인들의 기념일을 잊지 않고 관리하기 위해 기념일 일정을 만들어 사용중인데 2일전에 메일로 기념일에 해당 하는 정보가 전달되고 하루전에 문자로 재 통보 되기 때문에 성도와 지인들의 생일, 결혼기념일등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목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심인데 이러한 관심을 쉽게 챙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성도나 지인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다. 지인의 생일과 결혼기념일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지메일, 페이스북에 회원가입한 후 일정에 친구들의 생일을 표시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쉽게 지인들의 일정을 자신의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Caros 캘린더로 음력 생일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Caros 캘린더는 기본적으로 구글캘린더와 동기화되기 때문에 지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구글캘린더의 모든 기능을 가져올 수 있지만 구글캘린더가 미국서비스다보니 현재로는 음력생일자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 그렇기 때문에 Caros 캘린더를 통해 음력생일자관리를 해야 할 경우에 사용한다. 이외에도 Cros 캘린더는 일정잠금기능, 기념일관리 기능을 추가하여 스마트폰에 있는 기본 캘린더를 보완해 주고 있다. Caros 캘린더와 비슷한 기능을 갖춘 앱으로는 어썸노트, 포켓인포, jorte(졸트)등이 있으며 사용자들의 취양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3. 새벽기도, 예배시간 늦지 않고 챙기기

목회자로서 새벽기도 전날 늦게 까지 회의를 진행했거나 모임이 있어 피곤하여 새벽기도에 늦게 일어나서 난감한적이 한 두 번 정도는 있다.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알람이 있지만 좀 더 강력하면서 무심결에 알람을 꺼지 못하도록 하는 앱이 있다. 스마트폰에 기본내장된 알람앱의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거나 무심결에 알람해제를 할 수 있다. 그런 단점을 보완한 알람전문앱들이 바로 앱이다.

스마트알람 무료버젼의 경우에는 알람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번호 입력 화면 및 계산 문제를 풀어야 알람을 중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잠결에는 결코 알람을 끌 수 없다. 알람 시계 라디오의 경우는 알람시간에 벨소리가 아닌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새벽을 깨우는 알람이다. 자신이 좋아 하는 방송을 선택하여 알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TTS 알람의 경우에는 그날의 날씨, 일정, 메모, 부재중전화 및 문자, 최신뉴스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앱으로 새벽 예배전에 다양한 음성정보와 함께 기상시 사용자가 정한 날씨, 오늘의 목회일정, 부재중전화 등을 스마트폰으로 별도로 확인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확인 할 수 있다.

4. 교회 행사 D-day까지 얼마 남았는지 아려준다.

신년감사예배,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교회창립기념일, 전도주일, 대심방까지 얼마 남았는지를 알 수 있다면 일의 우선순위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들면 전도주일까지 몇 주, 몇 일 남았는지 알면 목회일정을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도움이 된다.

365 days 앱은 기억하고 싶은 날을 추가 하면 추가된 일정전에 한달, 한주, 하루전에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교회설립일 이후 얼마나 지났는지, 은퇴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등을 확인할 수 있다. My Day의 경우에는 기념일과 디데이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

목회자들의 시간관리는 단순히 일정만을 관리하는데 있지않다, 목회자 자신에게 있어 시간관리를 넘어 자기관리를 할 수 있으며 나아가 목회관리에도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스마폰을 통해 개인일정과 목회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지인과 성도들의 기념일 관리에서부터 새벽기도, 예배시간, 교회행사 디데이등을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괸리할 수 있다.





이동현 원장(교회정보기술연구원)


출처 : 국민일보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0000&sCode=0000&arcid=0008378459&code=3040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