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구조에서 본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연설 – 스토리가 있는 연설의 힘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다

2013. 5. 10. 17:48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구조에서 본 박근혜 대통령의 영어연설 – 스토리가 있는 연설의 힘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다



  미의회에서 영어로 원고을 보지 않고 회중들과 소통하며 연설하는 박근혜대통령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그의 연설을 듣고 있으면 미국의 오바마대통령이 2004년 전당대회에서 이야기하든 때가 생각난다.


  2004년 전당대회때 오바마 대통령이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연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에는 이야기와 메시지(하나된 미국, 우리)가 함께 있으며 그곳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입장에서 영어연설분석


1.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연설을 시작하고 있다.


2. 이성에 호소하기 보다는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우정, 친구 감성적인 접근)


3. 이야기의 핵심을 3가지로 말하고 있다.(연설의 핵심) 소렌션기법(3스텝 기법)


4. 오늘의 한국은 한국 국민과 친구와 함께 만들어 놓은 결과물임을 말하고 있다.(WE)


  한국의 경제부흥 – 한강의 기적(국민), 한미동맹 – 한국과 미국이 함께 이루어 놓은 결과물이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5. 연설논지와 함께 방향성 제시(의지) - 핵심 메세지전달



  한국참전용사 네명의 이름을 호명함으로써 참석자, 청중 모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존 모건씨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친구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라는 이성적인 관계가 아닌 60년 지기의 친구로서의 우정을 강조하므로서 미국 국민과 의원들에게 감동과 감격을 선사하고 있다.(감성적접근)


  박근혜대통령의 연설은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가는 이야기에서 출발된다. 박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참석한 4명의 참전용사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감사를 표한다. 그 순간 4명외에 참석한 의원들과 방송을 보고 있는 청중들이 모두가 한국전쟁에 참여한 사람들과 같은 감동과 감격의 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설이 시작됨)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참전용사 네 분, 존 코니어스 의원님, 찰스 랭글 의원님, 샘 존슨 의원님, 하워드 코블 의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대통령은 1953년 6.25전쟁이후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 바로 독일광산, 월남의 정글, 중동사막에서 땀을 흘린 국민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있으며 이러한 나라의 대통령임을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나도 모르게 당당해 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WE)


  이어 박대통령은 한국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좋은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데이비드 모건 중령과 아버지 존 모건씨를 소개하고 있다. 모건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한미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야기와 논지와 연결시킴-스토리텔링)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한미 동맹의 60년을 웅변하는 한 가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데이비드 모건 중령과 아버지 존 모건씨입니다. 모건 중령의 할아버지 고 워렌 모건씨는 6ㆍ25 전쟁에 참전해 해군 예비군 지휘관으로 활약했습니다. 아버지 존 모건씨는 미 213 야전포병대대 포병중대장으로 6ㆍ25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모건 중령도 1992년과 2005년 두 번에 걸쳐 주한미군에서 근무하였습니다. 3대가 함께 한국의 안보를 지켜낸 모건가족은 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모건 가족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헌신과 우정에 깊은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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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대통령은 한미동명을 통해 핵안보 정상회의등을 통해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자 의지와 비젼을 제시하면서 한국과 미국이 나아갈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연설의 논지를 설명하고 있다.



존경하는 상하원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저는 한국과 미국이 만들어 나아갈 우리의 미래(Our Future Together)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소렌션기법(3스텝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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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두 번째 여정은 동북아 지역에 평화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길입니다.


세 번째 여정은 지구촌의 이웃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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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논지의 핵심과 방향성(의지)을 서론과 연관시켜 말한다.


  존경하는 상하원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 이후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면서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한반도에서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북한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 한국을 향한 여정을 함께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도 이제는 한 단계 더 높고, 미래지향적인 단계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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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미래는 삶을 더 풍요롭게, 지구를 더 안전하게, 인류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미 양국과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 미래와 희망을 향한 우정의 합창은 지난 60년간 쉼 없이 울려 퍼졌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의지)


감사합니다.



핵심 메시지전달과 방향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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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차례의 기립박수 속에 마친 연설에는 박대통령의 열정과 비젼를 보게 된다. 30여 분 동안 원고을 보지 않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나가면서 미국 국민과 참석한 의원들, 존 모건씨가족들외에 방송을 통해 연설을 듣고 있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미의회에서 당당하게 연설하는 박대통령의 모습에서 그리고 한강의 기적이 대기업이나 특정인들이 만든 것이 아닌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의 눈물과 땀과 피로 일구어 놓은 것임을 말하는 순간 내 가슴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격이 찾아왔다.  이러한 감동이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이어지기를 소원한다.


  

본 내용은 스토리텔링관점에서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정치적인 관점에서 댓글등을 달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