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계] 크리스천의 스마트폰 활용방안

2012. 10. 4. 20:59스마트목회

[신앙계] 크리스천의 스마트폰 활용방안


이동현목사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2012년 8월 20일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10명중 6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 중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전화통화, 문자발송, 카메라, 네비게이션, MP3, 게임기, DMB시청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이 하나의 스마트기기로 통합되는 컨버젼스시대을 넘어 이제 소셜디바이스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소셜디바이스시대에는 단순히 스마트폰이 전화나 카메라기능을 넘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이즘, 카카오스토리와 만나 소통과 관계유지의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나아가 얼리어탭터들이나 젊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SNS와 mVOIP계열의 서비스을 함께 사용하여 무료통화와 무료문자서비스를 통해 멀리 떨어진 지인이나 가족간의 무료 통화을 넘어 화상회의까지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기기 보편화와  SNS의 발전으로 인해 목회환경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중화로 인해 목회환경의 변화와 목회자들의 목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 얼마 전만 해도 청소년들의 대화의 도구로 피처폰을 통해 문자를 주고 받았다면 스마트폰과 SNS을 통해 문자와 동영상등을 주고 받으면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해 목회기도, 5분설교, 영상메세지, 감동의글들을 개개인별로 전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오프라인을 통한 심방과 돌봄이 소셜네트워크공간에서 더 가까이 더 친밀하게 다가서게 되었다.


   몇 년전만 해도 교회행사나 각종 모임시 디지털카메라와 비디오캠코드로 행사사진이나 동영상등을 녹화하여 영상편집하여 영상뉴스, 영상콘텐츠을 제작하여 배포하기 위해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야 했고 다양한 사람들과 편집도구들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자 사진과 동영상촬영은 물론 사진편집과 동영상편집이 한 번에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완성된 콘텐츠들을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목회환경의 변화는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동시에 소셜디바이스시대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성경말씀과 찬양을 언제 어디서나 즐긴다.


  성도의 신앙은 말씀과 기도와 매우 연관되어 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성경과 찬송, QT, 성경읽기앱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다. 눈이 어두운 어르신들의 경우 성경을 읽기가 불편할 수 있다. 이러한 분들은 성경과 찬송을 음성으로 듣을 수 있어 신앙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구역예배나 목장 예배시 찬송가 반주기 대신 찬송가앱을 통해 반주기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2. 묵상한 말씀을 소셜네트워크친구들과 함께 나눈다.


    예배시 설교을 듣어면서 받은 은혜로운 말씀이나 QT하면서 작성한 문장들을 소셜네트워크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 자신이 받은 말씀을 소셜네트워크 친구들과 함께 나누다보면 공감되는 내용에 대해 친구들의 반응과 댓글이 달리게 되면 말씀묵상에도 작은 활력소가 되어 신앙생활에도 힘을 얻게 되어 지속적인 말씀묵상과 신앙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받게 된다.



3. 카카오톡으로 성도간의 교제을 이루어 나간다.


    문자나 전화로 주고 받았던 이야기나 통화을 카카오톡과 보이스톡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문자나 전화을 주고 받기 위해 더 이상 통화요금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단지 친구들의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전화요금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을 통해 문자를 주고받듯 소통할 수 있으며 친구들끼리 모여서 그룹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  긴 대화나 댓글에 대한 부담감없이 자신의 감정을 이모티콘을 통해 표현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친구들과 제한없이 나눌 수 있다. 목회자입장에서 결석한 성도들에게 마음을 담은 동영상카드나 영상메시지등을 보낼 수 있고, 외국에 출타한 성도들에게 3분 영상설교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4.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전도한다.


  세상사람들은 너무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새벽같이 직장에 출근하고 중고등학생들은 이른 아침에 가방을 매고 학교로 등교한다. 낮 시간에는 주부나 어르신들밖에는 길거리에서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때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게임, 음악, 동영상시청을 하고 있다. 이런 이들 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돕는 방법으로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한 전도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전도법이 바로 소셜관계전도법(스마트전도법)이라고 한다. 스마트전도법은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활용한 전도방법으로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간에서 만남이 이루어지고 소통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을 전도와 목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복음전도 대상지로 보는 전도방법이다.



    스마트폰을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듯 신앙생활에서 마찬가지이다. 목회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성경묵상과 연구의 도구로, 심방과 전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으며 평신도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말씀을 읽고 듣으며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통해 지나친 게임중독에 빠지거나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로 인한 소셜중독에 빠질 수 도 있다.  손안에 PC라고 불리우는 스마트폰,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세상 구석구석을 헤메고 다닐수 도 있고 미지의 정보을 찾아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킬 수 도 있는 도구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크리스챤으로써 스마트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화와 문자와 같은 기본적인 전화기능에서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확장시켜 사용하되 일상과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활용해야 한다. 스마트기기 중독, 소셜중독 모두 하나에 너무 지나치게 집착해서 생기는 문제이다. 이러한 중독을 이겨 낼려면 스마트폰을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부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과 목적을 변화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스마트디바이스시대에서는 스마트폰이 전화나 문자을 보내는 도구나 사진, 음악, 동영상을 시청하는 도구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도구로, 사람과 사람을 엮어주는 도구로서 사용되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을 성장시키고 비크리스챤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어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