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신학] 10월 특집대담 - 이동현원장, 김기석교수

2012. 2. 26. 17:37언론보도


 




이동현목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1. 교회정보화와 미디어사역의 정의

  교회정보화란 목회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 설교, 심방, 교육, 전도, 양육, 기존성도관리등, 실질적인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정보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00년 이전에는 교회정보화란 컴퓨터를 다루어서 설교을 준비하거나 성도를 관리하는 수준이었다면 2000년 이후에는 초고속인터넷망의 발전과 함께 웹기반을 통한 정보가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웹기반을 통한 교적관리시스템, 재정시스템, 홈페이지제작, 클럽, 카페, 커뮤니티등의 활성화와 함께 정보화가 인터넷이라는 매체을 통해 왔습니다.
  근래에는 IT라는 기반위에 영상이나 음향이 어울어지는 UCC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이러한 바탕위에 향후 2-3년 정도부터는 모바일을 통한 정보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디어사역이란 오늘날 사역의 주요매체인 영상미디어를 통한 사역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교회정보화사역이 이루어 졌다면 오늘날의 이슈인 미디어사역은 교회정보화사역의 일부분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디어사역이 영상, 음향, 조명, 편집등에 대한 사역이라고 볼 수 있지만 교회라는 상황위에 세워진 사역이기에 나름대로의 주요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과거와 달리 일반인들과 학생들의 실력이 높아졌습니다. 포토샵, 프리미어등의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영상을 만들거나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미디어사역을 한다고는 할 수 있으나 교회가 원하는 미디어 사역자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원하는 그런 사역자가 아직 한국교회에서 양육되거나 훈련되어지고 있지 않는 현실입니다.

 

2. 한국교회의 교회정보화 사역의 수준

   어떻게 교회정보화를 바라보는내에 따라 달라집니다.(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컴퓨터을 다루거나 잘 운영하면 교회정보화을 잘 한다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의 발전으로 홈페이지등을 잘 만드거나 잘 운영하면 교회정보화가 잘 되었다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교회내 컴퓨터을 통해 업무을 보거나 메일을 보내거나 홈페이지를 잘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교회정보화가 잘 되었다고 본다면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분명 부족합니다.

  과거의 기준에서 컴퓨터를 통해 설교를 준비하거나 교적관리을 한다거나 자료을 관리가 잘되었다고 한다면 과거의 비해 정보화가 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인터넷을 통해 커뮤니티을 만들었고, 설교나 교적관리을 웹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과거의 기준은 기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교회정보화의 사역수준은 오늘날 교회가 이용하고 있는 수준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한국의 IT라는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정보화기술연구원은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매 분기마다 교회인프라구축, 영상, 음향, 조명, CA(교회자동화시스템), 인터넷폰, 와이브로(와이파이), 모바일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영상, 음향, 조명의 강의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맞추어 강의을 진행함에 따라 현장에 바로 적용하도록 하였으며, 인터넷관련 강의는 교회정보화의 기초강의로 교회정보화사역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방향성과 함께 문제해결을 직접적으로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향후 2-3년후에 있을 교회정보화사역에 대한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 참석자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3. 통계자료

  과거 나야커뮤니케이션과 한기총이 조사한 통계자료이후 객관적인 자료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컴퓨터와 통신환경의 발전으로 인해 교회정보화 인프라 구축은 어느 정도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목회자와 교회가 함께 고민하는 솔루션의 개발과 보급등에 대해서는 아직 미비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3월28일자 CGNTV에 의하면 종교에 관련된 웹 페이지가 1999년 1천 4백만개에서 2004년에는 2억개 이상으로 증가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연령대가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다고 보도된 바는 있습니다.
 (http://www.cgntv.net/cgn_player/player.htm?vid=33764)

 

4. 홈페이지 운영방안, 실태

  현재 한국교회 교회정보화사업을 주로 하는 크리스챤기업들을 살펴보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 CP나야커뮤니케이션, 카야솔루션, 에덴크로스, 호산나, 갓피플, 온맘닷컴등이 있습니다. CP나야커뮤니케이션에서는 약 1000교회, 카야솔루션 400교회, 에덴크로스 400교회, 온누리소프트등, 교회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홈페이지을 제작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기반의 웹기반의 솔루션위에 만든 교회홈페이지라고 보시면 될 것으로 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할 것은 단순히 교회홈페이지가 보여주는 것 만으로 구성할 경우에는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단순히 홈페이지만을 원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작은 교회거나 개척교회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성교회을 경우에는 웹기반위에서 교적관리, 출석관리등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반 없이 단순히 홈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해서 좋은 홈페이지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예를들면 영안장로교회(담임 양병희목사, 합동정통 총회장)에서는 교회홈페이지에 교회인트라넷을 접목시킨 경우이며, 수원명성교회(담임 유만석목사, 수원지역기독교연합회 회장)에는 통합관리스템을 접목시킨 경우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5. 개선안

  보여주는 홈페이지가 아닌 성도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홈페이지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시도
  (1) 동영상방송 - 설교 인터넷방송외 교회자체 영상 제작 보급, 성도들의 이야기, 교회소식등 설교만을 위한 동영상서비스가 아닌 교회와 성도의 삶을 다루는 그런 동영상 방송이 되어야 합니다.

  (2) 온라인 사무국 오픈(연말정산, 세례증명서, 각종신청서) - 늘 방문하여 접수하는 것이 아닌 웹이나 팩스을 통해 서류을 접수하여 교회에 출석하는 날 찾아가는 형태로 서비스을 제공해야 합니다. 성도의 편리성을 늘 생각하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3) 인트라넷망 구축(직원용) - 과거 업무보고을 페이퍼로 하였다면 오늘날에는 시간적으로 장소적 제약을 벗어날 수 있는데 이는 바로 인트라넷망의 구축입니다. 각종업무보고, 출석보고, 예배보고, 성도관리등 다양한 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교회에서 활용가능합니다.

  (4) 웹기반 교회통합관리시스템(CTMS) - 과거에는 컴퓨터 한 대에서 제공하든 관리시스템이 랜기반으로 이젠 웹기반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고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통합되지 않는 시스템은 바로 시간적, 물질적인 문제을 야기한다는 사실입니다. 홈페이지(성도), 그룹웨어(직원), 교적관리(관리자, 담임목회자)에 대한 솔루션이 따로 운영될시 디비관리와 함께 운영에 어려움을 주게 된다는 사실을 짐작만으로도 쉽게 이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통합관리시스템은 바로 교회업무의 효율과 예산절감 효과을 가져다 준다고 봅니다.

  (5) 모바일을 기반을 둔 컨텐츠제공(바이블폰) - 모바일을 통한 컨텐츠제공에 대해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향후 한국교회가 걸어갈 길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여기서 모바일 기반 컨텐츠란 핸드폰을 통해 성경과 찬송가, 설교, 교회소식등 다양한 정보을 자신이 보유한 단말기(휴대폰)을 통해 제공하는 가장 큰 잇점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6. UCC와 예배활용

  과거에는 영상을 기업이나 기관에서 만들어 사용하였다면 오늘날은 교회자체에서 제작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교을 돕는 보조영상, 영상뉴스(주일광고), 성경공부을 돕는 영상, 홍보영상(기관, 사업)등이 있습니다. 과거에 말로만 문서로만 전하던 방식과 달리 동영상에 익숙한 세대와 직관적 효과면에서 보면 전달자(목회자)의 입장에서와 성도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봅니다.
  영상예배라고 말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분적인 영상을 도입하고 있는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광고시간에 영상뉴스을 제공한다고 해서 영상예배는 아닙니다.) 설교, 찬양, 광고등 예배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목회자의 마인드가 포함될때 영상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00년전에 예수님께서 자연을 통해 말씀을 증거하신것 같이 오늘날 주님께서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신다면 파워포인트나 동영상과 자연을 통해 말씀하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영상은 도리어 예배분위기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7. UCC 활용방안(온오프라인을 통한 최대한 활용)

  교육분야에 있어서 초등학교, 중고등부 설교시 영상예화로 사용 - 매주
  광고에 있어서 영상뉴스을 제작하여 교회의 소식을 영상으로 제공 - 매주
  기관소식(교회학교인 경우에는 여름행사, 감사절기시 칸타타 준비상황) - 수시
  기관탐방(교회기관) - 월1회
  인물탐방(장로, 집사등 모범이 되는 성도들)  - 월 1회
  믿음의 기업홍보 - 홈페이지
  교회의 전략적인 부분 홍보시(전도대회, 새생명축제, 연예인초청예배등)
  각종행사을 준비하는 이모저모에 관한 영상등 다양한면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8. 교회정보화와 미디어사역에 대한 대안

  비영리 및 영리기관에서 시대에 많은 컨텐츠 개발을 앞장서야 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교회정보기술연구원에서는 이러한 대안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교회정보화 및 미디어사역을 위한 세미나를 전국교회을 대상으로 순회하면서 교육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서울, 부산, 대전지역등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추후에는 지방에 이르기 까지 이러한 사역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회정보화세미나, 교회IT교실, 상설강좌, 컨퍼런스등을 통해 전국교회을 대상으로 무료나 저렴한 가격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9. 김기석교수

 

10. 제4회세미나로 교육으로 인해 약 25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전국교회을 대상으로 영안교회에서 제1회 세미나를 개최하여 약 1300명을 교육하였으며, 제2회는 백석대학교에서 약 800명이 교육받았으며, 부산지역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고신대학에서 250명이 모였으며, 대전지역 교회을 위해서는 80명정도가 모였습니다.
  다가오는 10월 교회IT교실에서는 전국교회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을 모아 교육할 예정에 있으며 한기총주최,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장소섭외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또한 제 6회 교회정보화세미나는 11월말경에 수원지역을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장소는 수원명성교회에서 하기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교육인원은 500명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1. 과거 컴퓨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죄악시 된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는 666이라는 말로 컴퓨터을 사용하는 것이 곧 죄악인 것 같이 여겨졌습니다.  


  1999년에는 밀리미엄이라고 해서 웃지 못한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교회가 컴퓨터나, 인터넷, 영상등 다가오는 매체에 대해 수동적으로 대처할 경우에는 세상을 이끌어 가는 교회가 아닌 세상에 걸려가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어쩔수 없이 따라 가야만 한다면 세상의 리드로, 교회의 선각자로써 앞장서야 할 것으로 봅니다.

 과거 한국교회는 세상 교육의 등대와 같았습니다. 과거엔 세상이 교회에 와서 배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세상 교육 현장에 있는 장비나 각종매체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 교회는 뒤지고 있습니다. 말씀만 잘 전하면 되지 하는 사고방식에서 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어진다면 내일의 교회학교는 머지 않아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되찾아 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크리스챤 문화와 IT가 잘 어울려 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