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다음세대 소셜목회 강화하라(교회정보기술연구원 이동현원장)

2012. 2. 28. 22:46언론보도



[시론] 다음세대 소셜목회 강화하라

이동현 목사((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장)


 

    오늘날을 컨버젼스 시대라고 한다. 컨버젼스란 컴퓨터, 인터넷, 영상, 모바일 등을 융합하여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에 들어오면서 지금까지 발전해 왔던 각종 IT들이 합쳐지면서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목회의 도구가 등장하였는데 단순히 기기가 아닌 목회의 도구로써, 소통의 도구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트위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세상 사람들이 소통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에서 소통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의 정보의 흐름이 단방향이었다면 오늘날은 정보의 흐름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실시간 양방향으로 흘려가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기존의 언론과 대중 미디어(신문, TV, 라디오)등을 통한 소통만을 고집하지 않고 개인들(국민)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 등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중의 하나인 트위터는 세대 간의 소통, 지역 간의 소통, 나라 안의 소통의 도구로 조금씩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트위터와 스마트폰의 결합으로 인해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앞으로의 정보 전달 속도가 더 빨라지고 정보 유통의 범위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본다.

    이제는 실시간 모바일 웹시대에 맞는 스마트폰목회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과거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는 일들이 이제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가능해졌다. 집회상황을 녹화하거나 촬영하여 녹화된 내용을 즉시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전송시킬 수 있고, 설교의 영감이 떠오르면 전화기에 장착된 설교노트에 기록하거나 각종 아이디어를 녹음할 수 있다. 강의, 설교, 찬양 등을 MP3 기능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으며, 심방을 위해 길 찾기 기능, 운전 때 사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간편하게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원하는 성경구절을 검색할 수 있다. 나아가 말씀묵상, QT등을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가능하게 되었다.

    신앙적인 입장에서 보면 성도들은 교회행사나 설교, 영상콘텐츠 등을 와이파이지역에서 무료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언제 어디서나 말씀 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소셜목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첫째, 소셜목회의 필요성을 인식해야한다. 사람들은 단방향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관계맺음을 통한 소통을 원하고 있다. 소통의 도구로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도입은 목적과 대상에 맞게 선택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트위터(20~40대), 페이스북(40~50대), 미투데이, 이즘(10대)등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둘째, 교회 모바일페이지 제작(앱어플)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맞춘 교회모바일페이지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교회의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웹페이지는 화면사이즈와 콘텐츠등의 사이즈 및 포맷이 맞지 않아 구동되지 않는다.

    셋째, 5분내의 영상 콘텐츠제작이 필요하다. 기존의 20~30분의 콘텐츠도 모바일에서 볼 수 있지만 젊은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로 하여금 쉽게 복음을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5분내외의 영상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영상콘텐츠가 5분이 넘어가면 전체를 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넷째, 스마트폰의 활용과 보급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실시간 모바일 웹시대를 도구이다. 언제 어디서나 교회업무를 체크할 수 있으며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을 수 있다. 트위터 어플(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상담에도 활용 할 수 있다.

    오늘날은 컴퓨터, 영상장비, 인터넷서비스가 손안에 있는 컴퓨터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에서 가능하여졌다. 과거 컴퓨터가 담당 하였든 교적관리나 재정관리, 설교준비, 이메일확인, 메신저, 인터넷검색, 트위터, 페이스북, 영상콘텐츠제작, 인터넷라이브방송등이 제한적이지만 가능하며, 교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자유게시판의 한계를 뛰어넘어 교회 구성원과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의 도구로써 트위터는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목회를 하려면 목회자의 열정과 성도와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바탕이 될 때 스마트폰과 트위터가 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 본다.

 

출처: 기독신문  :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65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