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0. 09:09ㆍ신문기사와 글쓰기
쉽게 제목달기 기본 원칙
1. 문장론 : 제목 형태에 대한 기본개념
1) 제목은 문장이다
제목은 주어와 동사가 하나 이상 포함된 문장이다. 어떤 생각이나 느낌을 줄거리를 세워 글자로써 적어 나타낸 것이 문장이다. 문장에 단문, 복문, 중문이 있듯이 제목에도 역시 단문, 복문, 중문 중 하나로 규정할 수 있다.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인 제목은 단문이다.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이 안은문장, 안긴문장으로 구성된 것은 복문이다. 그리고 메시지가 각각 다른 제목이 연결돼 만들어진 제목은 중문이다. 이 개념을 염두해 둔다면 제목을 더 간결하게 할 수 있다.
(중앙일보 2003.11.6/사람사람)
① 위기사의 제목은 단문 형태다. ‘안성기·정소영씨 등’이 주어이고 ‘선정’이 동사로 각각 주어와 동사가 하나다. 1단 2줄 제목으로 대표적인 단문 형태다.
② 다음 예는 복문 형태다.
큰 제목인 네티즌 취향 실시간 파악은 웹마케팅 솔루션 ‘e브라더’의 형용사절이다. 따라서 복문이다. 주요지는 ‘씨씨미디어가 네티즌 취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웹마케팅 솔루션 ‘e브라더’를 개발했다’가 된다.
아래도 복문 형태로 안긴문장과 안은문장 형태다.
큰따옴표 안은 안긴문장이고 ‘법원결정’은 안은문장이다. “안긴문장”과 안은문장 형태다. 작은 제목 ‘법원 결정’까지 복문이다.
복문 형태로 큰 제목은 작은 제목의 부사절이다. 제목을 풀어쓰면 ‘재벌이 제2금융 지배 못하게 투신-보험사가 계열사주 매입하는 것을 규제한다’가 된다.
제목을 풀어 쓰면 ‘구치 성공신화 주역인 디자이너 포드가 퇴진해서 대주주 PPR그룹 주가가 급락했다’가 된다. ‘구치 성공신화 주역인 디자이너 포드가 퇴진’이 원인을 나타내는 부사절이다. 복문이다.
③ 다음 예는 중문 형태다.
세 가지 내용이 열거됐다. ‘전기료·유류값은 내달 초에 인상한다. 인상폭은 추후 결정한다. 또 도시가스료는 6∼7% 오를 것으로 보인다’가 전체 문장이다. 아래 예는 복문과 복문이 연결된 중문이다.
풀어쓰면 (복문) 당정은 출자총액을 ‘순자산 25%’로 제한에 대해 합의했고, (복문) 재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반발했다가 된다.
제목은 문장이다. 제목의 형태는 문장의 구조와 같다. 제목이 문장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숙지한다면 제목을 다듬고, 큰 제목과 작은 제목을 연결할 때 문맥을 보다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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