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절감을 위한 효과적인 교회음향시스템 구축

2012. 12. 7. 14:00강의안

예산절감을 위한 효과적인 교회음향시스템 구축





  좋은 음향을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교회의 구상하고 준비한 예산보다도 더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교회음향을 구축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교회예산을 절감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본 강좌에서는 예산절감을 위한 교회음향시스템 구축대안을 다루고자 한다.



1. 교회음향엔지니어의 고민


  듣고 싶은 소리를 더 잘 듣게하고,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듣지 않게 하는 만드는 것이 엔지니어의 고민이다. 듣고 싶은 소리란 목회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목소리라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란 설교나 찬양시에 들어가는 소음과 같은 소리이다. 물론 설교중에 회중의 소리등이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중의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증폭되어 하울링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듣고 싶은 소리,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분리하거나 제거하는 역할이 교회음향 엔지니어의 역할이다.


2. 목회자들이 알아야 할 음향상식

  (1) 콘텐스마이크와 다이나믹마이크의 성능과 사용방법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2) 설교단상의 마이크는 2개보다 1개가 더 좋다.

  (3) 설교음향은 모노, 찬양과 영상물은 스테레오가 좋다.

  (4) 스피커의 크기와 음압, 방향은 교회본당의 구조등을 고려하여 설계하여야 하며 셋팅하여야 한다. 대형교회가 사용한다고 해서 동일한 시스템을 구입하여 동일한 소리를 얻을 수 없다.

  (5) 스피커, 마이크에는 +극, -극이 존재 한다. 잘못된 결선은 소리를 적게하거나 나지 않게 한다.

  (6) 교육관이나 개척교회, 소형교회에서는 파워드맥스를 사용해도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다.


3. 교회음향 설계 체크포인트


  (1) 목회자와 설교 - 목회자들이 고민하는 음향이란 설교음향이다. 설교의 명료성과 함께 적절한 잔향시간은 설교의 감동을 제공한다. 적절한 잔향시간이란 약 1-2초의 잔향을 의미한다.

  (2) 성가대와 오르간 - 성가대 찬양과 오르간연주음악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성가대 부근, 찬양석 천정과 후벽을 반사성으로 처리하여 음이 사라지지 않고, 확산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테리어의 도움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3) 성도석 - 성도석에서 잔향시간이 너무 짧으면 찬양을 할 때 음이 확산되지 않으며, 이러한 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일체감을 얻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일부 천정을 반사성으로 하고, 뒷부분은 흡음 처리를 하여 에코를 방지하는데 신경을 쓰야 한다.


4. 음향장비를 어떻게 셋팅할 것인가


  (1)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좌석 배치와 음향배치을 하라

  (2) 기존의 메인스피커 보다 스피커의 방향을 변경해 보라

  (3) 고용량 스피커선택보다 교회공간을 먼저 이해하고 음향을 설계하라.

  (4) 설교용과 찬양용 장비시스템을 분리하라(믹서의 분리, 스피커의 분리, EQ 의 분리)


5. 하울링을 잡기 위한 스마트 프로그램(SIA SMAART 청각의 시각화)

  교회의 가장 큰 고민은 하울링이다. 설교자의 소리를 크게 할 때 일어나는 하울링문제을 잡기 위해 문제가 되는 대역폭을 찾아서 수정해 주면 된다. 문제가 되는 대역폭을 귀로 확인한다는 것이 음향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힘드는데 이를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스마트이다. 교회음향 전문가 없는 중대형교회에서 사용하기를 권한다.



결론 


  교회재정이 여유로워 최고의 교회방송장비를 가질 수 있지만 최고의 음질을 구현할 수 없다. 담임목회자와 성도가 편안히 듣을 수 있으며, 만족할 만한 음향을 원한다면 기존의 장비이해와 교회내 음향엔지니어를 훈련하는 것이 예산절감과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 담임목회자가 교회음향에 대해 불만족할 때 교회엔지니어가 변경될 경우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장비의 문제로 돌려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중대형교회의 대부분의 장비는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닌 엔지니어가 장비에 대한 이해부족이나 기술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장비의 교체보다 훈련된 엔지니어의 훈련과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