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계] 소셜네트워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이다.

2012. 2. 29. 08:39언론보도

 

[신앙계] 소셜네트워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이다.

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 이동현

    오늘날을 소통의 시대라고 한다. 구세대와 신세대, 교회와 세상, 정부와 국민,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가 소통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러하지 못하기에 사람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미투데이, 요즘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에 대해 환호하며, 이것들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가 아니다. 소셜네트워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이며 소통과 관계의 도구이다.

    인류가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소통하기를 원했다. 수 천 년전. 사람들은 입으로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소통하려듯 구전시대(oral)가 있었다. 구전시대에서는 제한된 정보와 전달방식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여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써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 또한 언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였고 고난이나 어려움도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
 

    그 후 문자를 발명되고 글로써 의사를 소통하게 됨에 따라 문자시대(Letter)가 열리게 되면서 보다 정확하고, 보다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파피루스나 양피지에 손으로 기록한 필사본은 당시의 문화와 정신들을 후대까지 남길 수 있게 되었으며, 15세기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의 발명은 사람들의 사상과 기술등을 책으로 출판(Printing)하게 되므로써 의사전달의 혁명, 소통의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1517년부터 1520년까지 종교개혁가인 마틴루터는 30권의 책과 소책자들이 30만부 이상을 출판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술의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후에는 방송미디어(전화, 텔레비젼, 컴퓨터)대두었으며, 1995년에는 인터넷과 멀티미디어의 대중화로 인해 변화의 속도와 맞물러 소통의 속도도 빨라지게 되면서  2000년 이후에는 소셜미디어와 UCC의 등장은 말과 글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표시하든 시대에서 영상물을 통해 전달하는 소통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후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의 등장과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모바일네트워크을 바탕으로 하여 언제 어디서나 소통과 관계을 이어 갈 수 있는 시대로 초석을 만들게 되었다.  

 

 

1. 교회와 소셜네트워크

    오늘날 사람들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불리어지는 Twitter, Facebook,미투데이, 구글플러스등 사회적 네트워크(Social Network)를 통해 서로의 의사을 소통한다.
    과거 의사전달방식이 일방적이었다면 지금은 양방향으로 의사전달과 소통이 이루어지면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같은 시간에 동일한 정보와 자료들을 효율적으로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는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교회들을 보면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이 SNS기능을 통해 교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아이패드, 캘릭시탭), 스마트 TV의 빠른 보급과 확대는 목회현장과 삶에 많은 변화을 가져다 주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을 들고 다니면서 전도, 심방, 교육, 설교을 한다. 무거운 컴퓨터와 노트북대신 손안의 pc인 스마트폰으로 모든 업무을 처리하게 되었다.
  특히 스마트 TV는 방송자가 일방적으로 뉴스를 전달하던 과거와는 달리 방송자와 시청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쌍방향적인 뉴스로 상호소통을 통해 제작되고 방송됨에 따라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아닌 서로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송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2. 모바일 네트워크와 교회

    모바일 네트워크(스마트폰, 피처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시대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목회자와 교인, 선생과 학생 사이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담임목회자, 성도들 사이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만 알고 있어도 언제나 소통과 관계을 유지할 수 있는데  별도의 투자을 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유선네트워크에서는 장소와 시간의 제한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없었다. 컴퓨터(노트북)을 통해 유선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경우에만 소통과 교제가 이루어졌다. 만약 통신상태, 컴퓨터, 마이크, 스피크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용미숙으로 제대로 통신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였다.
    그러나 모바일 네트워크시대에서는 언제든지 어디서나 소통과 관계을 맺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자신이 가진 스마트폰, 태블릿pc은 기본적으로 전화, 마이크, 스피크, 카메라가 기본 내장되어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구글플러스등의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한후 와이파이나 3G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도와 목회자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3. 소셜네트워크 대상과 목적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을 가지고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입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고 할지라도 소셜네트워크을 사용하는 사용자들과 특성을 잘 알지 못하면 그 효과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이즘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들은 각 서비스마다 나름대로의 특성과 대상을 가지고 있다. 친구간의 대화나 소통을 원한다면 어떤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해도 무관하지만 목회나 전도, 성경공부을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할려고 한다면 대상과 목적에 맞게 서비스를 선택하여 활용해야 한다. 
    10대 아이들은 미투데이, 이즘, 카카오톡등을 통해 소통하고 관계한다. 이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이해하고 사용방법을 익히 나가지 않고, 과거의 방식대로 전화, 문자, 편지를 통해 소통할 수 도 있지만 얼마가지 않아 어려움을 봉착하게 될 것이다. 소통 대상자들이 사용하는 미투데이, 이즘, 카카오톡을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익히면서 기존의 방법과 병행 한다면 그 효과는 2-3배가 될 것으로 본다.
    비특정다수들에게 교회의 소식을 알리거나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면 트위터만한 도구는 없다. 과거 역광장이나 대중들이 오고가는 곳에서 오프라인 공간에서 복음을 전하였다면 지금은 트위터을 통해 성경말씀, 좋은글, 교회소식등을 크리스챤 팔로우와 비크리스챤 팔로우들에게 전할 수 있다. 
    교회내 오프라인모임을 온라인을 통해서 가지거나, 성경공부, 상담등을 하고자 한다면 페이스북을 통해 가능하며, 비공개모임을 온라인에 개설하여 오프라인의 연장선상에서 교제을 가져나갈 수 있다. 

 

4. 소통하고자 하는 목회자의 열정과 교회

    오늘날 대기업에서는 스마트워크 도입하여 직장 업무처리 방식이 변화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서 몇 년 후에는 초등학교에서 부터 아이패드가 종이교과서가 대처됨에 따라 초중고학생들의 문화와 생활이 크다른 변화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대해 교회의 목회자나 교회들도 세상의 변화에 대해 피부로 느끼지만 이러한 변화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만약 이대로 5년이 지나면 교회는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교회, 세상문화와 단절된 교회가 되고 말 것이다. 
    과거 컴퓨터와 인터넷을 책이나 학원에서 교육받았듯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해서도 기술적인면에서 배워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이것들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과 관계을 가지고자 하는 열정과 관심이 뒤 따라 와야 할 것으로 본다.
 
    사람은 목회의 대상이요, 전도의 대상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하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을 목회와 전도의 보조도구로써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는 하나님께서 전도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공하신 도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