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람인들을 위한 SNS ‘살람월드’(Salamworld). 그들은 왜 자신만의 SNS을 만들까?

2012. 9. 13. 16:33교육


무슬람인들을 위한 SNS ‘살람월드’(Salamworld). 그들은 왜 자신만의 SNS을 만들까?


홈페이지 : http://salamworld.com/



    전 세계 15억명의 무슬림(이슬람교도)을 대상으로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살람월드’(Salamworld)가 11월에 오픈한다.  살람월드는 파란색과 흰색이 조합된 화면 구성, 사진과 댓글을 올리는 담벼락기능등은 페이스북과 유사하며 나라 언어별 자동 번역기능과 무슬림을 위한 자동 ‘19금(禁)’ 사이트 차단 능력을 가졌다. 이러한 차단능력으로 인해 포르노물, 도박 애플리케이션 같은 이슬람 규율에 어긋나는 내용물을 3단계에 걸쳐 차단하여,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사이트만 연결해 주는 등 기존 SNS와 차별화에 포커스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살람월드 이전에도 무슬림이 만든 SNS가 존재했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다. 2006년 등장한 '묵슬림닷컴'(Muxlim.com)은 폐쇄됐고 2010년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이 만든 '이크완북닷컴'(Ikhwanbook.com) 역시 운영이 중단된 적이 있다. 이처럼 무슬람을 위한 SNS가 실패한 것은 바로 각각의 지역에만 지나치게 집중한 결과로 분석한 결과 살람월드는 터키에 기반을 두면서도 10여개 국가의 고문을 두며 이전 사이트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 종교적 문화적인 문제


  종교적, 문화적 충돌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무하마드 그리기 대회 사건이다. http://goo.gl/stchu  이러한 사건들과 문화적, 종교적인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이슬람권에서는 페이스북 사용 자체가 죄악시 하고 있다.


  이란의 고위 이슬람 성직자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이 반(反) 이슬람적(un-Islamic)이며 페이스북의 회원이 되는 것은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한 사실이 이란의 ISNA 통신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ISNA 통신사에 의하면, 이란의 고위 이슬람 성직자 사피 골파이가니(Lotfollah Safi-Golpaygani)는 페이스북에 대한 그의 답변에서, 기본적으로 부도덕을 전파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종교적 신념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사이트는 이슬람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이 성직자는 이러한 사이트로의 접속은 허용되어서는 안되며 이러한 사이트의 회원이 되는 것은 죄라고 선언했다.



2. 경제적인 측면에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을 사용하는 사용자입장에서 종교적 문화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SNS는 재원을 마련하는 도구로 사업적인 모델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등에서 광고을 통한 수익이 그 예이다. 



3.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페이스북이나 구글로 인해 먹고사는 기업들은 대단히 많다. 마찬가지로 살람월드을 통해 이슬람권의 기업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뒤따라 오게 된다면 이것 또한 그만큼의 가치을 가진다고 보여진다.



4. 선교적인 측면에서


  살람월드을 통해 해외에 나가 있는 무슬람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신앙을 전파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살람월드의 성공여부을 떠나 기존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부정적인 문제(음란, 노름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무슬람만의 노력과 신앙적인 신념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노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물론 누구나 신앙적인 관점이 달라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자신의 신앙을 SNS을 통해 포교하고자 하는 관심과 노력자체는 인정해야 한다. 기독교가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기 위한 작은 노력은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