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대신 #메일 나온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012. 8. 30. 10:20교육

@메일 대신 #메일 나온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온라인상에서 등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메일 주소 ‘#메일’일명 삽메일이다. 이메일서비스가 나온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뒤에 골뱅이(@)와 함께 해당 업체의 도메인으로된 메일을 사용하였다. (mail@leedonghyun.com) 그런데 금번에 지경부에서 골뱅이대신에 우물정(#)으로 된 메일을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 샵메일 어디에 사용하는 걸까?

  샵메일은 공인전자주소로, 공인전자문서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일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e메일 주소에서 @ 대신 #을 쓰게 되는데 예를들면 mail@leedonghyun.com 대신에 mail#leedonghyun.com 식인데 주로 사용할 곳은 전자공인문서로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2. 어떻게 하면 사용할 수 있을까?

  샵메일을 사용하려면 10월부터 공인전자주소 웹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확인을 거친 뒤 등록할 수 있다. 계정을 만들 때 개인은 무료이나 법인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 e메일을 발송할 때는 유료이지만, 받는 것은 무료다.

  10월부터 일반 개인과 법인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메일 사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10월부터 공인 전자주소 홈페이지(www.npost.kr)에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주소를 등록할 수 있다.

  개인의 #메일 등록 및 이용은 모두 무료이지만 법인은 등록할 때와 송신할 때 각각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3. 샵메일은 어떤 기능이 있나?

  샵메일의 기능인 e메일을 보내고 받고, 메일에 포함된 내용을 저장하고, 수신확인하기 등은 기존 e메일 서비스에 포함된 서비스들이다.

  샵메일은 기존의 ‘@메일’과 달리 본인 확인 및 송수신 확인이 보장되기 때문에 계약서나 통지서, 가족관계증명서, 세금계산서 등 중요 문서를 발송하거나 보관할 때 이용할 수 있다.


4. 샵메일의 의문점 2가지

  (1) 보안에 안전한가? 대형포털사이트의 해킹, 금융기관의 해킹사고로 인해 사람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세금계산서, 공인문서들을 송수신할때 정부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을 통해 하게 될 경우 해킹이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가 더 많지 않나 고민된다.  왜냐하면 금융기관이나 포털사이트들의 보안기술이나 인력이 위탁기업 보다 좋지만 해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2) 샵메일만 공인문서을 보내는 것만이 인증할 수 있는가? 기존의 이메일도 기존의 전자문서을 수발하는데 사용할 있어왔다고 본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없지 않겠지만 기존의 이메일주소을 대신할 만큼 기능이나 보안, 호환성등이 뛰어날까 고민이다. 기존 골뱅이메일에 공인인증서나 아이핀으로 연결하여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인증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pgp나 gpg(전자서명)을 통한 전자인증방식, 아이핀, 공인인증서을 통해 보다 안전한 메일과 공인된 메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아직 서비스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지만 어떤 서비스을 도입하기전에 사용자들의 의견이나 상식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예전에 인터넷키워드서비스(주소창에 http://검색엔진 형태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플러그인, 특정브라우저등에 대한 제한으로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제공한 적이 있어 사람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하였다. 물론 지금도 서비스중이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말은 전혀 아니다. 개인사용자입장에서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샵메일이 기존메일에 주지 못하는 기능과 편의성을 함께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외면하게 될것이다. 샵메일이라는 이름처럼 샵질만하고 끝나는 메일이 되지 않으려면 충분한 검토와 사용자들의 편의을 함께 고려해 주었으면 한다.

  기존의 이메일과 호환성이 있는가? 포털사이트나 기존의 메일에서 샵메일로 메일을 보내거나 샵메일에서 기존의 메일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가? 그리고 샵메일을 받았을 경우 서버단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